캐나다에 살고 있는 나는 왜 코치가 되고 싶었을까.
2016년 3월의 어느 날,
나는 20년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남편은 휴직을 한 상태로 우리 가족은 캐나다로 왔다.낯선 환경에서 겪어내야 했던 수많은 일들은 어느 가정에나 또 어느 누구에게나 책 한 권으로는 모자라지 않을까 싶다.
우리 가족 역시 그런 시간들을 보냈고 그 시간 속에서 감사함을 배우기도 했지만 동시에 나의 몸과 마음은 나도 모르게 조금씩 지쳐갔던 것 같다.
어느 날 교회 안에서 가까운 지인이 나에게 “힘들다는 말도 한번 안 하고 뵐 때마다 즐거워보이고 하나도 안 힘들어 보이세요.”라고 말했는데 나는 그만 왈칵 눈물이 쏟아져 자리를 피했다.
나는 그때 알았다.
복직을 위해 한국에 돌아간 남편의 빈자리를 메꾸며 세 아이를 돌보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매일 매일 은혜를 경험하며 하루를 살아갈 힘과 이유가 있음이 늘 감사했고 그래서 괜찮았고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나도 누군가의 알아줌과 위로와 격려가 필요했다는 것을...
그리고 생각했다.
신앙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이민생활을 하는 중에, 또 갱년기라는 피할 수 없는 시기를 지나며 나처럼 드러내 놓지 못하고 마음의 어려움들을 겪는 엄마들이 많이 있겠다고...
때로는 자신이 지금 어디에 어떤 마음으로 서 있는지조차 잊은채로...
캐나다 생활을 처음 시작한 온타리오주와 캘거리를 커처 지금은 에드먼튼에 살고 있다.
어느 날 교회 안에서 가까운 지인이 나에게 “힘들다는 말도 한번 안 하고 뵐 때마다 즐거워보이고 하나도 안 힘들어 보이세요.”라고 말했는데 나는 그만 왈칵 눈물이 쏟아져 자리를 피했다.
나는 그때 알았다.
복직을 위해 한국에 돌아간 남편의 빈자리를 메꾸며 세 아이를 돌보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매일 매일 은혜를 경험하며 하루를 살아갈 힘과 이유가 있음이 늘 감사했고 그래서 괜찮았고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나도 누군가의 알아줌과 위로와 격려가 필요했다는 것을...
그리고 생각했다.
신앙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이민생활을 하는 중에, 또 갱년기라는 피할 수 없는 시기를 지나며 나처럼 드러내 놓지 못하고 마음의 어려움들을 겪는 엄마들이 많이 있겠다고...
때로는 자신이 지금 어디에 어떤 마음으로 서 있는지조차 잊은채로...
캐나다 생활을 처음 시작한 온타리오주와 캘거리를 커처 지금은 에드먼튼에 살고 있다.
정들었던 곳을 떠나 새로운 주로 옮긴다는 것이 쉬운 결정과 과정은 아니었지만 그 모든 발걸음이 오늘의 나를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이었음을 이제는 안다.
2024년, 2025년 에드먼튼에서 열린 두 번의 ‘미주두란노어머니학교’ 봉사자로 섬기면서 내 마음 가운데 든 간절함은 방법은 모르겠지만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홀로 짊어진 여성들의 삶을 위로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2024년, 2025년 에드먼튼에서 열린 두 번의 ‘미주두란노어머니학교’ 봉사자로 섬기면서 내 마음 가운데 든 간절함은 방법은 모르겠지만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홀로 짊어진 여성들의 삶을 위로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코칭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처음에는 리더들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내가 믿고 존경하는 두 분의 권유로, 그분들에 대한 신뢰로 코칭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코칭을 공부하고 실습하며 나는 점점 코칭이 가지고 있는 힘과 가능성에 매료되었다.
코칭을 공부하고 실습하며 나는 점점 코칭이 가지고 있는 힘과 가능성에 매료되었다.
특히 ‘수평적 파트너십’이라는 정의가 좋았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어울리는 일이라는 주변분들의 격려의 말에 전에 없던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좀 더 전문적인 코치가 되기위해, 고객을 보다 더 잘 도와줄 수 있는 코치가 되기 위해 올해 숭실사이버대학 청소년코칭상담학과에 편입해 공부하고 있으며 한국코치협회 KAC 자격시험을 준비 중이다. 도형심리상담사, 심리분석상담사, 부모교육지도사 라는 민간자격증들도 취득했는데 이것들은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잘 돕기 위한 시작이고 도구들이다.
나는 과연 코치다운가!
나는 과연 엄마다운가!
나는 과연 아내다운가!
나는 과연 크리스천다운가!
나는 과연 나다운가!
너무 깊은 정체성과 존재에 관한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맡겨진 역할다울 때, 주어진 이름다울 때, 그리고 그것들을 잘 해나가기 위해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갈 때 행복도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때로는 너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질문은 나의 정체성에 관한 깊은 고찰이다.
나에게 어울리는 일이라는 주변분들의 격려의 말에 전에 없던 용기가 생겼다.
나는 나와 같은 엄마들 특히 갱년기를 지나며 몸과 마음이 지치고 우울한 분들에게 마음이 간다.
그리고 그분들의 삶의 질이 곧 자녀와의 관계이자 가족의 행복을 좌우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특히나 이민생활을 하는 엄마들에게는 그녀들만의 남모르는 삶의 무게들이 있다.
그것을 떠안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한국에 비해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든다.
나 역시 여전히 그 시간안에 있긴 하지만, 그래도 폭풍의 한 가운데를 지나온 사람으로서 그러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분들과 만나고 소통하고자 ‘Hannah Coaching’을 시작했다.
그리고 좀 더 전문적인 코치가 되기위해, 고객을 보다 더 잘 도와줄 수 있는 코치가 되기 위해 올해 숭실사이버대학 청소년코칭상담학과에 편입해 공부하고 있으며 한국코치협회 KAC 자격시험을 준비 중이다. 도형심리상담사, 심리분석상담사, 부모교육지도사 라는 민간자격증들도 취득했는데 이것들은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잘 돕기 위한 시작이고 도구들이다.
코치로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된 것이다.
그 마음이 50이 넘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게 만들었고 나의 성향을 거스르며 SNS를 시작하게 했고 새로운 모험을 하는데 용기를 갖게 했다.
나 스스로도 신기할만큼 이 모든일이 기쁘고 감사하다.
‘한국코치협회’의 코칭역량모델 중 ‘코치다움’이라는 단어를 나는 자주 생각한다.
'한국기독교코칭학회'의 윤리규정에도 '크리스천코치다움'이라는 문구가 있다.
나는 과연 코치다운가!
나는 과연 엄마다운가!
나는 과연 아내다운가!
나는 과연 크리스천다운가!
나는 과연 나다운가!
너무 깊은 정체성과 존재에 관한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맡겨진 역할다울 때, 주어진 이름다울 때, 그리고 그것들을 잘 해나가기 위해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갈 때 행복도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때로는 너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질문은 나의 정체성에 관한 깊은 고찰이다.
주어진 이름과 역할에 걸맞는 삶을 살기 위해 오늘도 한 걸음을 내디딜 때 그 걸음 끝에 행복이라는 선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으며, 나는 오늘도 코치로서의 길을 걷는다.
지금은 이 길을 걷고 있음 그 자체가 감사하다.
그 길 위에서 누군가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공감하며 그 분의 성장을 향한 걸음걸음에 동행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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