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꽃! 좋아하시나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은 라벤더 꽃이에요.

라벤더 꽃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꽃이 가진 색깔 때문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저는 보라색을 참 좋아했어요.
언제부터 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색깔 중에서 유독 보라색을요.....

보라색 계열의 모든 색을 다 좋아하지만 젊은 시절의 저는 유난히 청보라색을 좋아했어요. 아마도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던 깊은 에너지가 그 색에 담겨 있었나 봐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삶의 여러 계절을 지나 50을 넘긴 나이가 되고 보니 어느덧 제 마음은 은은한 라벤더색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강하기보다 부드럽게, 날카롭기보다 포근하게. 라벤더는 주변의 모든 색과 조화를 이루며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힘이 있더라고요.

라벤더 꽃을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라벤더가 가지고 있는 향기 때문이에요.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 있으시지요?
지치고 고단한 어느 날, 문득 은은하게 퍼지는 부드럽고 상쾌한 라벤더 향기에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린 그런 경험이요.

라벤더 꽃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꽃말 때문이에요.
라벤더의 대표적인 꽃말은 '침묵', 그리고 '나에게 대답해 주세요'라고 해요.

처음에는 이 두 가지 꽃말이 참 역설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그 꽃말이 생긴 유래를 알고 나니 두 꽃말이 얼마나 깊은 의미로 연결되어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이 꽃말의 유래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한 가지는 한 공주가 짝사랑하는 왕자에게 그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침묵 속에서 기다리다 결국 죽어 라벤더 꽃으로 변했다는 이야기이고요.

또 한 가지는
한 공주가 사랑하는 왕자에게 사랑한다는 한 마디를 듣고 싶어 했는데 왕자는 늘 침묵했어요. 어느 날 전쟁에 나간 왕자가 전사하고 절망을 이기지 못한 공주도 죽어 라벤더 꽃을 피웠는데 왕자는 벙어리였다는 정말 슬픈 이야기에요.

두 얘기 다 이루어지지 못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지만 그 안에 담긴 두 사람의 간절함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해나코칭은 이런 마음으로 시작되었어요.

뜨거웠던 청보라의 청춘을 지나, 이제는 삶의 무게를 지혜롭게 품어내야 하는 라벤더의 시기를 맞이한 누군가와 삶의 여유와 우아함을 만들어 가기 위해!

누군가의 마음을 라벤더 향기와 같은 평온함으로 채우는 회복의 시간을 위해!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잠시 침묵하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누군가를 위해!

코칭의 기술은 '경청'과 '질문'이에요.

지금 이 순간!
주변을 침묵시키고,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나왔던 대사!
자신을 향한 질문으로 한번 던져보시면 어떨까요?

"나! 편안함에 이르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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