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보고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월트가 이 광경을 직접 봤어야 했는데, 참 아쉽네요."


1971년 디즈니월드 완공식 날, 누군가 건넨 위로의 말에 그의 비전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가족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월트는 이미 봤어요. 그가 이미 보았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것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꿈과 비전'이라는 말, 때로는 참 거창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50을 넘긴 저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이 단어들이 지금처럼 흔하게 쓰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저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는 질문에 직업 하나를 생각해 내는 게 꿈의 전부였던 시절이었죠.

그렇게 어른이 되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20년 넘게 살다 보니 제 꿈은 더더욱 희미해졌습니다. 꿈과 비전이란 단어가 때로는 현실 감각 없는 사람의 자기합리화처럼 들리기도 했어요.

'꿈꾸기엔, 비전을 품기엔 너무 늦은 나이 아닐까' 생각하며 스스로를 가두기도 했죠.

하지만 아주 작은 동기와 시작이 저를 깨웠습니다.
그 작은 떨림을 붙잡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며, 저는 50대에 비로소 저만의 거창하지 않지만 분명한 비전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단어 같던 꿈과 비전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었지요.

꿈은 눈을 감아야 보이는 것이고,
비전은 눈을 떠도 보이는 것이란 것!

꿈이 막연한 바람이라면,
비전은 내가 도달할 목적지를 미리 보는 것!

꿈에 '날짜'를 적으면 목표가 되고,
그 목표를 '시각화'하면 비전이 된다는 것!

꿈이 있었던 시절이 까마득해 쓴웃음 짓던 순간도 있었지만, 어쩌면 우리는 꿈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그냥 오랫동안 꺼내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속에만 머물러 있는 꿈이 있나요?
그 꿈을 꺼내어 아주 구체적인 사진처럼 그려보세요.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는지...

보이지 않는 꿈이 선명한 비전이 될 때, 그것은 이미 현실로 나아가는 '지도'가 됩니다.

오늘, 스스로에게 물어봐요.
눈을 감지 않아도 보일 만큼 선명하게 그려질 때까지….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당신의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그 꿈을 꺼내어, 이제 함께 비전으로 그려보지 않으실래요?
당신의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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