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심리학자!!

심리학개론 수업 시간에 배운 행동주의 학습이론과 인지주의 학습이론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이 두 가지 이론의 적절한 조화가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있어서 좋은 습관을 유지시키고 나쁜 습관을 수정하는데 실제적인 적용이 가능하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이론적인 많은 설명들을 모른다 하더라도) 엄마들은 이미 이 두 가지 이론을 바탕으로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행동주의 학습이론은 간단하게 말해 자극과 반응의 연합을 학습의 과정으로 보고, 환경에서 주어지는 강화와 처벌을 학습결정요인으로 보는 이론이에요.

반면 인지주의 학습이론은 학습과정을 인간의 내면적인 사고 과정, 즉 인지구조의 변화 과정으로 설명하고 학습을 결정짓는 요인을 학습자의 내적 인지와 통찰로 설명했어요.

저 또한 세 아이의 엄마로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양육방식에 적용해 보려 하니 다음과 같은 예들이 떠올랐어요.

행동주의 학습이론에 근거하여
첫째, 바람직한 행동 시 보상을 주거나 싫어하는 자극을 제거해 주어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숙제를 다 하면 게임 시간을 늘려주거나 좋아하는 옷을 선물해 주고
공부를 할 때에는 잘못된 점을 지적하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에요.

둘째, 나쁜 행동 시 싫어하는 자극을 주거나 좋아하는 자극을 뺏어 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어요.
방정리를 안 했을 때 야단을 치거나 핸드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외출을 허락하지 않는 방법이 있어요.

셋째, 반응에 대해 더 이상 보상(강화)을 주지 않아 행동을 없앨수도 있는데
떼쓰거나 반항하는 아이에게 관심을 주지 않고 무시하는 것이 그것이에요.

이때 보상은 부모가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녀가 가치를 느끼는 것이어야 하며 보상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물질적 보상이 이루어질 때 부모의 칭찬과 인정도 함께 제공되어야 해요.

엄마의 미소나 진심 어린 칭찬, 부모와 하는 데이트, 맛있는 저녁식사, 귀가시간 늦춰주기 등도 아이에게는 좋은 보상이 된답니다.

그다음 부모가 할 일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물질적 보상은 서서히 줄이고, 부모와의 긍정적인 관계와 성취감에서 오는 '내적 동기'로 전이되도록 돕는 것이에요.

단순히 "방 치워"라고 하기보다, 방을 치웠을 때 자녀가 느끼는 '편리함'이나 '쾌적함'이라는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게 돕는다면 이것이 결국 인지주의적 학습이론을 실천하는 것이 되거든요.

결국 보상을 받기 위한 행동을 넘어 자녀 스스로 이 행동이 왜 필요한지를 이해하고 자신의 나쁜 습관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오는지 깨닫고 스스로 선택하고 조절하게 될 거에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을 덧붙이자면 바로 작은 성공의 순간을 구체적으로 피드백 해 주는 코치형 부모가 되는 것이에요.

"어제는 게임을 끄기로 한 약속을 지켰네? 그때 네 기분은 어땠어?" “놀고 싶은 걸 참고 할 일을 먼저 끝낸 스스로에게 지금 느끼는 감정은 무엇이야?”라고 물어보며, 절제했을 때의 뿌듯함을 인식하게 해주는 것이지요.

이것은 또한 아이에게 "나는 내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믿음을 심어주어 자기효능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된답니다.

여러분들이 자주 쓰는 양육이론은 무엇인가요?
아이에게 자주 사용하시는 나만의 보상방법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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