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풍경이 전하는 마법같은 위로!
저희 집 주방 창문으로는 뒷마당이 보여요.그 풍경 중에서도 저는 이맘때 막 새순이 나고 여린 잎이 돋아난 나뭇가지들이 파란 하늘 아래 흔들리는
모습을 참 좋아한답니다.
설거지를 하면서 내다보는 그 풍경은 설거지를 하고 있는 중년의 주부가 가진 고단한 일상과 꽤나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그릇들을 정리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치우는 그 순간조차도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마법 같은 시간이기도 한 것 같아요.
사람은 변화를 좋아하게 창조되었다고 어느 책에선가 본 적이 있어요.
이 말처럼, 계절이 변하고 창밖 풍경이 바뀌는 것을 보며 저는 생각해요.
새순이 나면 나는 대로,
햇빛이 찬란하면 찬란한 대로,
비가 내리면 내리는 대로,!
낙엽이 지고 눈이 쌓이면 또 그대로
세상엔 버릴 것 하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요.
비록 지금 내 앞의 풍경이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닐 때도 있지만, 곧 지나가고 다른 모습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기대하기에 우리는 기다릴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우리들 인생도 그렇겠지요.
어느 순간을 지나고 있든 그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때로는 겸손을 배우고,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몰라 막막할지라도 소망을 잃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지금 그 소망 가운데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려 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조금 막막하다고 느끼시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그 누군가에게는 전해드리고 싶어요.
설거지를 잠시 멈추고 뒷마당에 나가 담아본 이 풍경 속에서, 눈부신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여러분께도 온전히 전해지길 바랄게요.
그 느낌을 다 담을 순 없었지만
잠시 일손을 멈추고 제가 바라본 이 햇살과 바람을 함께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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