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한국코치협회 2026년 5차 KAC 시험을 위한 서류 접수를 마쳤다. 올해 숭실사이버대학교 3학년에 편입하며 '코칭의 이론과 실제'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이 수업을 수료하면 KAC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한국기독교코칭학회의 IAC 자격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실 편입할 때부터 이번 시험을 늘 마음 한구석에 두고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특히 6월부터는 같은 꿈을 향해 달리는 숭사대 학우분들과 매주 코칭 실습을 이어오며 차근차근 내실을 다졌다. 문득 IAC 시험을 준비하던 때가 떠오른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코칭이 좋아서 가슴 설레고, 기대되고, 또 한편으로는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을 맞이했었다. 전문 코치로 나아가는 첫 관문이었지만, 당시의 나에게 IAC 합격은 지난 공부와 노력에 대한 '완성'이자 '결실'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 KAC 시험을 준비하는 마음은 그때와 사뭇 다르다.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이번 시험이 종착지가 아닌 '진정한 시작'임을 깊이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이미 커다란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KAC 자격 취득을 시작으로 펼쳐질 하고 싶은 일들, 그리고 그것들을 어떤 순서와 모양으로 완성해 갈지 나만의 그림을 매일 상상하며 그린다. 솔직히 현실적인 여건을 생각하면 그 모든 것을 순조롭게 이루어가기엔 부족함도 느껴지고, 때로는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럼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편안한 이유는, 지난 1년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깨달은 소중한 배움 덕분이다. 결과보다 '과정이 주는 기쁨', 그리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발걸음 자체의 행복'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끝에 언제 다다를지 당장은 알 수 없어도 괜찮다. 혹시나 누군가 허황된 꿈이라 핀잔을 준다 해도 흔들리지 않는 내 모습이 스스로도 신기할 따름이다. 요즘 스스로에게 자주 건네는 말이 있다. "나 요즘, 제법 거창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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